[UFC 236] 포이리에, 할로웨이 꺾고 잠정 챔피언 등극…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만난다
[UFC 236] 포이리에, 할로웨이 꺾고 잠정 챔피언 등극…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만난다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4.14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 236] 포이리에, 할로웨이 상대로 전원일치 판정승
포이리에, 하반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타이틀전
UFC 더스틴 포이리에(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둘은 UFC 236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맞대결했다. /UFC News 트위터
UFC 더스틴 포이리에(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둘은 UFC 236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맞대결했다. /UFC News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더스틴 포이리에(30)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며 커리어 새 역사를 썼다. 포이리에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팜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6 메인 이벤트 UFC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 출전해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를 격침했다. 5라운드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포이리에는 큰 스텝으로 옥타곤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며 할로웨이의 방어 거리를 뚫기 위해 전진했다. 할로웨이도 틈틈이 보디 블로로 포이리에의 빈틈을 노렸다. 포이리에는 1라운드 중반 할로웨이의 기습적인 훅에 충격을 입어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스텐스를 바로 잡았다. 지구력이 뛰어난 할로웨이를 상대로 1라운드 내내 쉴 새 없이 주먹을 섞었다. 2라운드에 돌입하자 포이리에는 1라운드보다 앞 손 활용률을 높이며 거리를 잰 뒤 조금씩 할로웨이의 안면에 정타를 적중하기 시작했다.

3라운드 초반엔 포이리에의 타격이 확실히 빛났다. 2라운드에 이어 거리를 좁히고 파고 들어가 유효 펀치를 맞혔다. 거듭된 타격에 할로웨이 왼쪽 눈가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기세가 오른 포이리에는 체력 소모가 큰 타격전 대신 태클로 그라운드 게임을 유도했다. 할로웨이의 허리를 붙잡고 케이지로 몰아세웠다. ‘챔피언십 라운드’ 시작인 4라운드에 돌입하자 포이리에는 타이밍 태클로 다시 한번 할로웨이를 그라운드로 끌고가려 했으나, 전략을 읽은 할로웨이가 두 다리를 벌려 버텨냈다.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하자 둘은 어김없이 한치의 물러섬 없는 난타전을 펼쳤다. 체중이 실린 포이리에의 펀치가 거듭 적중하자 할로웨이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마침내 마지막 5라운드까지 왔고 체력적인 강점을 보이던 할로웨이도 1라운드부터 이어온 타격전 탓에 스피드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포이리에는 동력을 잃은 할로웨이에게 또다시 태클을 시도하며 남아 있는 체력을 모두 소진하게 했다. 끝내 공이 울렸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혈전을 펼친 포이리에와 할로웨이는 악수와 포옹으로 서로를 향한 존중심을 보였다.

5라운드 내내 화끈하게 치고 받은 메인 이벤트는 포이리에의 3-0(49-46, 49­46, 49-46) 판정승으로 끝났다. 할로웨이의 주특기인 타격을 효과적으로 막고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포이리에의 손이 올라갔다. 이날 승리로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포이리에는 하반기 복귀가 유력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와 통합 타이틀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메인 이벤트에 앞서 열린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선 이스라엘 아데산야(30)가 켈빈 가스텔럼(28)을 상대로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3-0(48-46, 48-46, 48-46) 판정승을 거뒀다. 아데산야는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29)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한편 UFC는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에서 명경기를 펼친 네 명의 파이터 포이리에, 할로웨이, 아데산야, 가스텔럼에게 각각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로 5만 달러(약 5680만 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