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故 조양호 회장 빈소 나흘째
정의선, 현정은, 구자열 조문행렬 이어져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나흘째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고 조양호 회장 빈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9시 15분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인은 생전에 “아주 좋으신 분이었다”며 인연을 회상했다.

 

15일 고 조양호 회장 빈소를 찾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전 10시께 빈소를 찾았다. 현 회장은 이날 빈소에서 40분가량 머물며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다.

지난 12일 추도사를 발표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장도 이날 직접 빈소를 찾았다. 허 회장은 고인과 생전에 많은 만남이 있었다고 하면서 “항공을 위해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걸 보고 놀랐다. 나라를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신 분”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조문을 마친 뒤 “전경련 모임에서 자주 뵀다. 생전에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인데 가셔서 안타깝다”고 조의를 표했다.

스티븐 시어 미국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등 항공업계 조문도 이어졌다.

 

15일 고 조양호회장 빈소를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 정관계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한진그룹은 신촌 세브란스병원뿐 아니라 서울 서소문 사옥과 등촌동 사옥, 지방 지점 등 국내 13곳 미주, 일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등 6개 지역본부에도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도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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