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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가 시청률 자료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닐슨코리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본사의 통신망 중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다. 시청률 자료 제공 지연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양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에 따르면 시청률 자료 생성 과정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전국 패녈 가구로부터 일일 단위로 시청 기록을 수집한 뒤 수집된 시청 기록을 토대로 자료를 생성한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단계는 시청 기록을 수집하는 부분에서다. 닐슨코리아는 이 단계에서 3가지 통신 회선(유선 인터넷 회선, 무선 인터넷 회선, 유선 전화 회선)을 이용해 매일 심야 시간 (02시~05시)에 패널의 시청 기록을 수집하고 있으나, 유선 전화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

이에 따라 유선 전화 회선을 이용하는 1,600 패널 가구를 제외한 2,500여 패널 가구의 시청 기록은 수집이 되고 있으나, 이 시청 기록만으로는 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닐슨코리아는 "현재 해당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는 정상화 시점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안내를 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닐슨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각종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자료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T 화재 당시에도 통신망 장애로 데이터 산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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