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 “홧김에 나온 발언”이라 경찰 진술
누리꾼들 “황하나 거짓말 진술 말 안돼, 상황실 견학했는데 모르는 사람?”
황하나 거짓말 진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황하나 거짓말’ 논란 “사실상 아는 사람 없다” 진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가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라는 발언에 대해 "홧김에 나온 발언"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하나를 조사한 결과 '상대방이 대화 도중 부장검사를 운운하자 홧김에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사실상 아는 사람은 없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황하나가 남대문서 서장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 것에 대해 "황하나 조사 당시 컴퓨터 IP를 살펴본 결과 서장실 IP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서장실에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하나가 (조사 당시) 동행자와 함께 왔었는데 감정 기복이 있었다. 지나가던 경무과장이 그것을 보고 그를 달랬던 것이며, 경무과장은 황하나가 누군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황하나로 추정되는 여성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불거진 경찰 유착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앞서 황씨는 한 블로거와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과정에서 녹취록에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스트 프렌드(친한 친구)”라며 “남대문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과 만나고 왔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경찰이 황하나의 경찰서장 베프 발언이 단순히 홧김에 나온 발언이라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여전히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거짓말이라는 게 좀 이상하다", "경무과장이 과장실로 데려가서 달래고 상황실을 견학시켜줬는데 모르는 사람?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원래 경찰서에서 경무과장이 하나하나 다 봐주나?", "거짓말에 성의가 없다", "일반인 상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황하나를 마약 투약 혐의혐의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함께 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A씨, 박유천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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