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SBS가 타인이 촬영한 트위터 영상을 사용하면서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SBS는 15일 오전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 '모닝와이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미국 'SNL' 컴백에 대해 다뤘다.

이 때 영상에는 'SNL' 스튜디오 밖에서 방탄소년단의 입장, 퇴장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 쓰였다. 문제는 이 영상이 SBS에서 촬영한 게 아님에도 출처 표기나 촬영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것.

촬영자는 16일 한국스포츠경제에 "보통 방송사에서 다른 사람이 찍은 영상을 쓰고자 할 때는 사전에 허락을 구하거나 최소한 출처 표기는 하지 않느냐"면서 "한국에 있는 방탄소년단 팬을 통해 내 영상을 SBS에서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걸 알게 됐다. 한국 언론사는 미국과 시스템이 다른가 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SNL'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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