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경훈 기자,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
퓰리처상, 보도상 중 가장 권위 높아
김경훈 로이터 기자가 한국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 공식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김경훈 로이터 기자가 한국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퓰리처상 이사회는 김경훈, 마이크 블레이크, 루시 니콜슨, 로렌 엘리엇 등 중남미 캐러밴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퓰리처 위원회는 "이민자들이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여행할 때 긴급하고 절박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생생하고 놀라운 시각적 묘사"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기자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상을 타게 되어서 영광이고, 무엇보다 이번 취재로 포토 저널리즘이 아직도 우리 사회를 변화 시키고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퓰리처상은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4개 부문에 걸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각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경훈 로이터 기자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서 저널리즘 사진을 전공한 김 기자는 현재 로이터통신에서 15년 이상 근무 중이다.

서울지국과 베이징지국에서도 근무한 베테랑 사진기자다. 온두라스 난민 사진으로 2019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 수상과 소니포토어워드 파이널리스에 오르기도 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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