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바일 매장 관리 등 편의성·기능성 강화…정전·POS 고장시 근무자 휴대폰으로 결제
CU 차세대 POS 시스템./ BGF리테일

한스경제 장은진 기자=BGF리테일은 편의점 CU에서 지난 해 11월 처음 선보였던 차세대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을 전국 1만3000여개 점포에 도입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들이 단순히 소매 유통의 영역을 넘어 종합 생활 서비스 공간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점포 POS도 과거 계산 및 재고를 관리하던 수준에서 한 단계 진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이번에 도입을 완료한 차세대 POS시스템은 가맹점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고객들이 몰리거나 근무자가 급히 자리를 비워야 할 경우 가맹점 상황에 따라 상품을 고객이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셀프 결제 기능을 갖췄다.

차세대 POS시스템은 결제단말기 ‘셀프 전환’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 담배 등 제외)을 직접 스캔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가맹점 별 2대 이상의 결제 단말기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피크타임 계산대를 이원화시켰다.

이원화된 계산대로 신속한 고객 응대뿐 아니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Untact) 트렌드에 맞춘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또 단말기가 고장 나거나, 정전 발생 등 POS 시스템 운영이 어려운 비상 시에도 정상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바일 POS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POS 시스템’은 매장 근무자의 스마트폰에 POS 결제 기능을 제공해 신용카드 결제 뿐 아니라 할인·적립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정전 등 비상 상황뿐 아니라 배달서비스, 점포 외부 행사 판매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각종 페이, APP신용카드, 멤버십포인트, 교통카드 등 다양했던 결제수단도 별도의 오퍼레이션 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자동인식해 거래된다. 

또 가맹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더라고 매장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태블릿 등 IT기기 연계 기능도 강화됐다. UI(User interface)작업으로 해외에서도 모바일로 상품 발주는 물론 다양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여러 사안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점주 맞춤형 포털을 제공해 가맹점주가 원하는 업무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이슈 상황 발생시‘실시간 알람’, 매장 즉시 확인 가능한 ‘스마트 CCTV’ 등 기능을 통해 외부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을 구현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차세대 POS 시스템은 업계 최고의 점포 운영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전국 CU(씨유) 매장에 도입을 완료함으로써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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