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속 김동욱, 오대환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6일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측은 본격적인 갑질 타파를 시작한 근로감독관 김동욱이 악덕 사업주 오대환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을 예고하는 스킬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를 향해 팽팽한 눈빛을 주고 받는 김동욱과 오대환의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 동안 근로감독에 나선 김동욱의 압박에도 시종일관 여유만만했던 오대환이기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180도 전세역전 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갑질 응징의 첫 번째 타깃이 되어 근로감독관 김동욱에게 제대로 털릴(?) 위기에 처해 도망자로 전락한 오대환이다. 여기에 지구 끝까지 쫓아갈 기세로 추격한 끝에 끝내 오대환과 마주하게 된 김동욱의 포스는 한번 물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동욱을 보고 딱 걸렸다는 듯 깜짝 놀라는 오대환의 모습에서 갑질을 일삼던 악덕 사업주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지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지난 5-6회에서는 조진갑(김동욱)이 그의 비밀 수사관이 된 천덕구(김경남)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구대길이 운영하는 상도여객의 근로감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구대길은 시종일관 ‘일개’ 공무원이 감당할 수 있겠냐며 여유로운 척 하며 갖은 로비를 통해 조진갑을 압박했다.

특히 6회 엔딩 장면에서는 영업 정지가 내려졌다는 말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온 구대길이 기부하는 셈 치고 10억 임금 체불을 모두 내겠다고 했지만, 조진갑이 이에 맞서 기부가 아니라 추징이라고 오목조목 지적하며 "너님은 조만 간에 구속!"이라는 통쾌한 대사를 날려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한 김동욱과 오대환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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