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항공인력 전문 헤드헌팅기업 석세스코드(대표 김성우)가 ‘선선발 후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해 각 항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예비 조종사를 양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증가하면서 조종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항공사에서 원하는 기량을 갖춘 인재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이에 많은 항공사들이 선교육 후선발에서 선선발 후교육 방식으로 전환했다. 작년에는 700명 가량이 선발됐으며 올해는 8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선발 후교육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영어면접과 실기(SIM Test)를 통과한 후 최종 면접으로 진행된다. 석세스코드는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비행이론, 시뮬레이터, 그룹스터디, 샘플모의고사 풀이, 합격자 멘토링, 영어면접, 최종면접 교육 등 항공사별 채용절차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환경과 관리를 제공한다.

주1회 스터디형식으로 필기시험과 면접대비를 하는 ‘베이직 프로그램’, 개별 컨설팅을 병행해 심층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프로그램’,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형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을 하고, 원하는 과목을 선택 수강하는 ‘옵셔널 프로그램’ 등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학생들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김성우 대표는 미국에서 다년간 헤드헌팅 기업을 운영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한 조종사를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와 연결시켜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예비 조종사들에게는 항공 산업과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직 기장 및 부기장 이직, 비행학교 고객 대상 항공기 리스와 판매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파일럿이 되는 것은 진입 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항공사들이 여자 조종사를 선발하는 등 인재를 적극 찾고 있고, 선선발 후교육 제도로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며 “석세스코드는 B737, 에어버스 A320 시뮬레이터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공사 입사 관력 서적을 집필 중이고, 대학에서 강연활동을 통해 항공산업 취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선발 후교육 제도를 도입한 기관은 울진비행교육원(UPP), 아시아나항공(PPP),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JPP), 한서대학교(PPP), 한국항공대학교(JPP), 제주항공(JPP), 진에어(JPP), 명지대학교(MAPP), 극동대학교(IPP), 에어부산(ABPP), 이스타항공(EPP), 티웨이항공(TP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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