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 세경테크(대표 이재훈)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남 일대 중장비 등 유압 부품 코팅 시장을 석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테프론 및 몰리브덴 코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해 방산, 항공, 가전제품, 중장비 분야에서 각종 도금과 샌딩, 도장 작업은 물론 코팅 및 도금의 정밀치수 대응과 관련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테프론 코팅은 표면 처리의 문제를 쉽게 풀어주는 기술로 일반 주방 용기부터 기계, 자동차, 반도체, 우주 항공 산업 부품까지 사용범위가 폭넓다. 몰리브덴 코팅은 기어구동부에 사용돼 윤활유를 대신해 기어의 마모를 감소시키고 소음을 줄여주며 우주, 항공, 자동차, 선박 등 활용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공정은 고객사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주요 생산부품인 유압 관련 부품 공정은 샌딩, 인산염 피막, 특수코팅 순으로 진행된다. 샌딩이 필요 없는 제품인 석유시추 관련 제품은 자체 기술로 산처리 공정 없이 인산염피막 후 코팅하는 순서로 공정한다. 방산, 항공, 전기전자 관련 부품도 같은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다. 현재 두산, STX엔진, 효성, 현대중공업, 볼보 등이 주요 고객사이다.

설립 이후부터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적극 해왔다.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고, 최근 기업부설연구소까지 개설하면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특화된 몰리브덴 코팅제 특허 출원 중이다. 개발 중인 몰리브덴 코팅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인 스크래치를 줄이고, 초기 윤활의 보완 역할을 한다. 외관이 매끄럽고 광택도가 우수해 용제 희석용으로 건조성이 뛰어나 작업성과 생산성이 좋다. 이에 따라 작업시간 단축, 해양 플랜트 분야 등 내해수성이 요구되는 부품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면서 품질을 우선시 하는 기업철학으로 ‘생산 전 예방’ 방식의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정밀 작업을 위해 제품을 대량 투입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품질의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주5일 근무제도는 물론 합리적인 임금 체계, 성과급, 분기별 직무연수 교육 등 직원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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