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 1분기 국내 제약기업 3건 183억 규모 해외수출 계약 체결
‘2019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식’ 개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7일 ‘바이오코리아 2019’ 행사가 열리는 COEX(324호)에서 ‘2019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식’을 가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1분기 중 해외수출 계약이 성사된 3개 국내기업(씨엘팜, 제이제이인더스트리, 펜믹스)과 해외 제약사(Vita Biotech, Recipe Pharma, Pharma Trust)가 서명식에 참여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총 183억 원 규모의 의약품이 중국, 예멘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복지부와 진흥원이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제약전문가 상담(컨설팅) 사업’의 성과이다.

그간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제약관련 고급인력을 국내에 초빙해 국내 기업들에 교육과 상담·자문을 실시했으며, 해마다 그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 6년간(2013~2018) 해외 제약전문가의 교육·컨설팅을 통해 신약개발(5건), 해외 인허가 획득(3건), 해외 협력사 발굴 및 수출계약(34건, 2500억 원 규모)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특히 작년 한 해에는 중동, 유럽, 브라질 지역으로 8건(총 348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제약전문가를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외제약전문가 상담(컨설팅) 사업’을 통해 기업에 대한 1대1 상담뿐만 아니라, 해외제약전문가와 국내 제약기업 실무자들의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또한 해외전문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전문가 직접 채용방식이 아닌 국제 관계망을 활용한 ‘제약산업 핵심전문가(GPKOL) 활용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 지역으로의 진출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 국가 전문가를 추가 확충하는 등 작년 226명 규모로 운영하였던 GPKOL 인력을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단순 온라인 컨설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GPKOL 위원을 국내에 단기(1개월 이내) 초빙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자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체결된 계약들은 우리 중소 제약기업들의 기술력과 해외 제약전문가들의 전략이 맞물려 이뤄낸 좋은 성과”라며, “우리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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