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 냉동면 신제품을 내놓으며 면 시장 확장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불닭갈비 볶음면/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17일 냉동면 신제품 ‘비비고 불닭갈비 볶음면’과 ‘고메 중화짜장’ 총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인 냉동면 4종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냉동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전략이다. 

이날 출시한 ‘비비고 불닭갈비볶음면’은 닭다리살에 야채를 넣고 매운 고추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면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를 주도할 새로운 제품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고메 중화짜장/사진=CJ제일제당 제공

‘고메 중화짜장’은 양배추와 양파, 감자 등의 채소에 돼지고기 풍미를 더한 정통 중화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출시 전 내부 평가와 소비자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면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를 주도할 새로운 제품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 나선 것은 냉동면 시장의 성장세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건면 출시 등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라면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냉동면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2016년 대비 2017년 약 8% 가량 소폭 성장했던 국내 간편식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10월 CJ제일제당 제품 출시와 함께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년 대비 약 30%가량 성장했다.

김경현 CJ제일제당 HMR냉장 누들팀장은 “비비고·고메 냉동면 신제품 출시로 봄철 면 수요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외식 수준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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