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민병두 정무위원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업계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서민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민병두 위원장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대표 20명 등이 참석했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에서도 저축은행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건전성대출금리 인하와 중금리대출 확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및 자체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과거의 부실을 딛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서민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저축은행에 대한 일부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서민에 대한 고금리 대출을 지양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서민의 부담을 더욱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좀 더 집중해 서민금융 활성화에 저축은행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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