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찬운 한양대 교수 초청... 허경렬 청장 등 270여명 참석
18일 경기남부경찰청 교육센터 강당에서 박찬운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8일 한양대 박찬운 교수를 초빙해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에 대해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청 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는 허경렬 청장을 비롯해 수사·형사 등 경기남부청 직원 270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나선 박 교수는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찰청 자문기구인 경찰수사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교수는 권력기관 개혁 논의 이후 경찰 수사권 독립에 대한 관심이 큰 시기에 열린 이번 특강에서 “국가기관 간 상호 협력관계 하에 있다는 것이 국가조직의 원리이고, 상명하복은 동일 국가기관 내에서만 작동하는 것”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의 자존심을 살리는 것이 경찰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야 하고,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며, 수사 전문성을 키워야 수사구조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경찰관은 “특강을 통해 수사구조개혁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찰관들의 최대 관심사인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청취 소감을 전했다.

허 청장은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우리 스스로 수사구조 개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권보호와 전문성 있는 업무수행으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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