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여 수량 3배 확보, 연간 1000여명 대상으로 지원
김포공항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지영(46)씨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차그룹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보급·셰어링 ’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지난해 5월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출범 2년 차를 맞아 올해 4월부터 전동화 키트를 추가하고 지원대상을 충원한다. 지난해보다 대여 수량을 3배로 확대하고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엔 서울 내 가정 및 직장에 직접 방문해 회수했지만, 올해부턴 ▲김포공항 국내/국제선 터미널(한국공항공사 협력) ▲호남선/경부선이 만나는 KTX 광명역을 전동화 키트 장착 및 회수 거점으로 추가한다. 내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김포공항 내에서도 셰어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및 장소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꼬리부착형, 조이스틱형 등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요즘 관심 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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