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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 받은 가운데, '뇌물공여 의사표시'로만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최종훈은 19일 '200만 원을 줄테니 봐 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 즉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 당시,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종훈이 입건된 3월 16일부터 당시 사건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대가가 오간 사실 있는지 집중 수사했으나 언론 보도를 무마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당시 단속 경찰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하고 계좌를 추적해 수사를 벌였지만, 보도를 의도적으로 무마하는 등 경찰과의 유착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8일 설명했다.

이로써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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