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3' 첫 방송이 다채로운 볼거리로 목요일 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푸드트럭의 본고장 LA에 도착,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현지 음식에 도전장을 내민 마스터 셰프 이연복, 그룹 신화 에릭, 개그맨 허경환, 가수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짜장면이 세계적으로 먹힐지 궁금하다'는 생각으로 미국 입맛 공략에 나선 이연복 셰프와 에릭, 허경환, 존박은 첫 날부터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장사를 준비했다. 

현지 시장에서 장을 본 후 47년 경력에 빛나는 이연복 셰프의 진두지휘 아래 에릭, 허경환, 존박은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80인분 요리 재료를 순식간에 손질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양파를 아무리 까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에릭은 의외의 양파 장인으로 등극,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날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인 낭만 가득한 ‘허모사 비치’에 첫 문을 연 푸드트럭은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툰 젓가락질에 포크로 짜장면을, 손으로 탕수육을 집어 먹으면서도 “맛있다”를 연발했고, 앉을 자리가 없어 대기하는 손님까지 생길 정도였다. 현지인들의 반응을 걱정했던 베테랑 셰프 이연복은 성공적인 첫 장사에 행복한 미소로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연복 셰프는 여전한 카리스마로 이목을 끌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푸드트럭을 활보하며 음식의 향연을 이어가는가 하면, 채식 짜장면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흔들림 없는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이연복 셰프의 문하생으로 등극한 에릭, 요리 자신감을 장착한 허경환, 남다른 친화력으로 홀서빙을 책임진 존박의 끈끈한 팀워크 또한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LA편을 함께 찍었으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3' 제작진은 그의 논란이 불거지자 통편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방송에서는 간혹 등장한 목소리나 뒷모습을 제외하고는 정준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의 풀샷에도 정준영의 흔적은 없었다.

한편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시청률 평균 4%, 최고 5.2%를 기록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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