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올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 추진되고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등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회사 해외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신남방국가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 특화 인력을 활용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현황과 현지 규제 정책 동향, 향후 협력 계획을 공유하고 현지 진출과 영업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여기서 신남방국가 진출 수요 확대에 대비해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기구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검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연수 제공 등 신남방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감독 지식과 경험 전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43개 국가에 436개 점포를 두고 있고 이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남방 국가에 164개 점포가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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