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설비 최대 5000만원·운영비 연간 2000만원 지원
이재명 지사 공약사업... 2022년까지 70곳이상 목표
경기도가 ‘2019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11개 마을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주민공동체가 운영하는 아동돌봄 현장.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올해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도내 11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아이돌봄공동체 사업은 2022년까지 70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개모집, 사전워크숍, 현장점검, 사업선정심의회 심사 등을 통해 △추진주체 의지 및 주민참여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도내 10개 시?군 내 마을 공동체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사용 가능한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당초 계획인 10곳보다 1곳 많은 1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마을 공동체는 △가평(아이터(攄)) △고양(나(I) 너(YOU) 우리(WITH)) △동두천(모두가족품앗이) △부천(여월2단지 커뮤니티봉사단) △성남(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수원(서수원 교육문화 공동체) △의정부(민락엘레트 공동아이돌봄 공동체) △이천(증포작은도서관) △파주(돌봄 공동체 모두가 옳지) △파주(술이홀 즐겨찾기) △평택(효성백년가약 작은도서관) 등이다.

마을공동체는 1개 공동체 당 최대 5000만원의 시설 지원비와 연간 최대 2000만원의 돌봄사업비 지원을 받아 마을별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를 조성하게 된다.

시설지원비는 마을 내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활용된다. 도는 공동체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지역아동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들이 공간설계 전문가 컨설팅을 받은 뒤 시설을 착공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되는 돌봄사업비는 육아품앗이, 일시·긴급돌봄, 방학돌봄, 등·하원서비스, 독서·예술·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된다.

도는 공동체 별로 추진되는 돌봄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 평가를 통해 수행결과가 우수한 주민공동체에 최대 3년간 5000만 원의 돌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11곳 전체를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관리와 아동인권, 아동학대예방에 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합동워크숍 및 활동공유회 등을 통해 공동체 간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현장모니터링, 의견수렴, 평가 등을 통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2022년 까지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 도내 70곳 이상의 돌봄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인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지역에서 이웃이 함께 돌봄을 실천함으로써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 첫 추진되는 시범사업이 부모와 아동 모두가 만족하는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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