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연내 순차 출시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 현지 맞춤형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채택한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현지 주요 거래처와 기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 현지 맞춤형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채택한 새로운 가전 제품을 공개했다. / 사진=LG전자 제공

이날 공개된 제품은 ‘2세대 AI 기술’을 적용한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니처’와 ‘LG씽큐’ 등 다양한 신제품 가전들이다.

올레드 TV는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돼 'AI 홈보드‘로 TV 화면을 통해 가전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나노셀 TV는 미세 분자를 이용해서 정교한 색을 표현하는 ‘나노셀’(Nano Cell) 기술과 LED 광원을 부분적으로 활용하여 명암비를 높이는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날 처음 공개된 ‘엑스붐 AI 씽큐’는 러시아 최대 포털 업체인 ‘얀덱스’(Yandex)의 AI 비서 서비스 ‘알리사’(Alisa)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붐 AI 씽큐는 러시아어로 다양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영국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노크를 통해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트윈워시 등 의류관리가전도 함께 선보였다.

러시아 시장 신제품 출시에 대해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AI 제품들을 앞세워서 러시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된 신제품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러시아에서 출시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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