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식 추탕 '화제'... 87년째 이어지고 있어
서울식 추탕은 무슨 맛, 시청자 침샘 자극
서울식 추탕. 서울 광화문 인근 87년 전통의 추어탕집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20일 오후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서울의 심장, 광화문 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울식 추어탕, 일명 ‘서울식 추탕’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光化門) 인근 피맛골에는 87년 전통의 추어탕 집이 있다. 배우 김영철은 이곳을 방문해 음식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추어탕의 참맛을 봤다.

87년간 음식점을 운영했다는 건 단지 음식을 팔아 온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1932년 처음 문을 연 이 가게는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또 손녀로 3대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식 추탕으로 잘 알려진 음식은 기존의 추어탕과 다른 맛이라고 한다. 추어탕보다는 오히려 육개장에 가까운 맛이라는 게 식당 종업원의 설명이다.

소 사골과 곱창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육수에 미꾸라지는 직접 손으로 바른다. 여기에 밀가루와 고춧가루를 넣어 미꾸라지의 잡내를 잡았다. 추어탕에 후추까지 넣으면 서울식 추탕을 완벽하게 맛볼 수 있다.

이날 김영철은 “육개장보다 더 깊은 맛이 난다”며 “오랫동안 기억이 날 맛”이라며 극찬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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