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포 이태훈, KPGA 개막전 우승 '투어 통산 2승째'
캐나다 동포 이태훈, KPGA 개막전 우승 '투어 통산 2승째'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04.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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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포 이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캐나다 동포 이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캐나다 동포 이태훈(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ㆍ에떼 코스(파72ㆍ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2위 김재호(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이태훈은 2014년 아시아투어 솔레이어 오픈에서 처음 정상에 섰다. KPGA 코리안 투어 우승은 지난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으로 이번이 통산 2승째다. 이태훈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이태훈은 이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그는 6번홀과 12번홀 같은 파5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낸 그는 그러나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만회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대 위기는 2위에 2타 차로 리드하던 17번홀(파3)이었다. 티샷이 물에 빠지며 1타를 잃은 그는 18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하며 끝내 선두를 지켜냈다. 2위를 달리던 김재호(37)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실패했다. 지난 198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김용희(64) 전 SK와이번스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는 우승을 했다면 화제가 될 뻔 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24)은 공동 7위(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