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받고 있는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속칭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곧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이 이번 주 내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보이는 바, 고소장이 접수되는대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22일부터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성폭행 의혹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해 있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이들이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찾아냈다.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음성 파일과 사진 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주장 여성은 정준영 등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종훈 측은 피해 여성과 동석한 건 맞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초 정준영 사건을 수사하던 광역수사대가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될 예정이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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