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 등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마약풍선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아일보는 22일 승리가 해피벌룬이라 불리는 마약풍선 파티를 자주 벌였다는 주점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말을 빌려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승리와 그 지인들은 지난 2015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이 주점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술을 마셨다. 한 직원은 "승리 일행이 테이블에 휘핑가스 캡슐을 펼쳐 두고 노골적으로 환각파티를 해 직원들끼리 대책 회의를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N2O)를 충전한 풍선을 말한다. 흡입하면 마취감이 느껴지며, 무분별하게 흡입할 경우 질식하거나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화질소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국내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될 수 없으며 흡입해서도 안 되게 됐다. 만약 승리 일행이 이 이후로도 마약풍선 파티를 벌였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