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통채널별 차별화된 행사 마련…한발빠른 고객 수요 선점 경쟁
G마켓 ‘장난감 위시리스트’ 프로모션./ 이베이코리아

[한스경제 장은진 기자]유통업계가 5월 어린이날을 겨냥해 전방위적인 키즈마케팅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5월은 계절적 비수기인 4월과 달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가정의 달 기념일이 있어 명절이나 연말에 버금가는 매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은 5월 성수기 대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 업체들마다 각종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각 유통채널마다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쿠팡, 옥션 등 온라인몰 업체들은 5월을 앞두고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예년보다 2주일여정도 빠르게 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특별 기획관을 전면에 내세워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완구선물관’ 테마관에서 74만여 개 완구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연령, 가격, 캐릭터 등 차별화 코너를 마련한 점이 가장 돋보인다. 또 최대 10% 즉시할인을 받을 수 있는 ‘완구인기 선물 할인관’와 매주 새로운 특가상품이 교체되는 ‘가전 컴퓨터 선물 할인관’을 다음달 5일까지 운영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위메프는 ‘키자니아’와 함께 입장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키자니아는 소방관, 승무원 등 90여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다. 서울·부산 지역 키자니아 입장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3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고객들 노렸다.  키자니아 입장권 외에도 요괴메카드, 시크릿쥬쥬 등 인기 애니메이션 뮤지컬 관람권을 특가 판매중이다.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옥션에서 리복, 아디다스와 손잡고 키즈 의류를 할인 판매할 뿐만 아니라 G마켓에도 ‘장난감 위시리스트’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다.

옥션은 리복 남아용 키즈 운동화, 리복 ACT코어 백팩, 아디다스의 3CC 주니어 반팔티 등을 5만원 내 가격에 할인 판매 중이며 1원이상 구매시 5만원까지 쓸수있는 20%할인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G마켓은 다음달 5일까지 인기 브랜드 장난감을 최대 69% 할인가에 판매하며 매일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특가 상품 및 중복할인쿠폰 등 풍성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또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 전용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브랜드 할인행사는 22일 해즈브로, 23일 짐보리, 24일 영실업, 25일 레고, 26일부터 28일까지는 미미월드 순으로 진행된다.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은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유통채널들은 할인행사와 함께 기획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5월 기프트 대축제’는 마블, 포켓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 할인 행사, 아동, 유아, 반려견 용품 특가, 먹거리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포켓몬 페스타 2019’ 행사를 진행하며 어린이날 선물과 유아용품, 반려견용품 등의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또 장난감 왕국인 ‘토이킹덤’에서는 베이블레이드 시즌1,2,3 행사상품을 최대 50% 할인 한매한다.

롯데마트는 연령대별, 가격대별로 상품을 구성해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어른들을 위한 어덜트 제품도 추가된 점이 돋보인다. 그밖에 롯데하이마트도 가정의 달 특집전을 열어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주요 게임팩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스페셜 팩’을 판매하며 롤릭 플러스의 킥보드, 카카오 리틀프렌즈 폰 등을 선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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