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팬시'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팬시'는 트와이스의 7번째 미니앨범 '팬시 유'의 타이틀 곡이다. 데뷔 이래 '치어 업', 'TT', '왓 이즈 러브?' 등으로 줄곧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트와이스는 '팬시'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의 팝 댄스 곡인 '팬시'는 파워풀한 군무와 합쳐지며 색다른 트와이스의 매력을 만나게 한다. 곡 콘셉트에 맞게 블랙 계열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트와이스에게 이런 면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이런 곡으로 컴백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주로 사랑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화자에 머물렀던 이전 노래들과 달리 이번 '팬시'에서 트와이스는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절대 놓지 않을래'라며 적극성을 보인다.

앨범에는 '팬시' 외에도 '스턱 인 마이 헤드', '걸스 라이크 어스', '핫', '턴 잇 업', '스트로베리' 등 6트랙이 수록돼 있다. 멤버 지효, 모모, 사나, 채영이 수록 곡들의 작사에 참여하며 높아진 음악성을 뽐냈다.

한국과 일본을 주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다음 달 25일부터 이틀 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이후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미국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미국 뉴어크, 시카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돌며 10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단독 콘서트로 북미에 가는 건 처음"이라면서 "전에 갔을 때 많은 원스를 만났떤 기억이 있다. 그런 곳에 가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따고 생각한다. 정말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