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이 순항하고 있다.

제작사 에이콤은 지난 2월 말 대구에서 시작된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이 21일까지 두 달 여 만에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웅'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수원 경기도문화의 전달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후 울산, 광주, 부산, 고양, 전주, 창원 등을 돌며 공연을 이어간다.

'영웅'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가슴을 울리는 선율, 주·조역 배우는 물론 앙상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도 여러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이외의 공연에서도 안중근 역의 정성화와 양준모 배우를 비롯해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정재은, 린지(임민지), 허민진, 김늘봄, 제병진, 김현진 등의 10주년 시즌 캐스트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영웅'은 독립투사인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을 심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2009년 초연된 이후 국내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두루 수상했다.

사진=에이콤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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