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경기 명창 김영임의 국악 뮤지컬 공연 '김영임의 소리 효'가 개최된다.

김영임은 다음 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임의 소리 효'를 진행한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돌아가시거나 살아계신 부모님께 후회스러운 마음을 다뤘던 무거운 효 대신 아름다운 효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로와 격려를 받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김영임은 평생 효 사상을 가슴에 품어 왔던 아티스트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의 마음에 시대적 가치관과 맞는 효의 새로운 꽃씨를 심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공연에 담는다.

특히 올해는 김영임이 데뷔 46주년을 맞아 효 사상의 아이콘으로서 기념비적인 퍼포먼스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동안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온 회심곡과 함께 김영임의 인생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독창적인 퍼포먼스들을 만날 수 있다.

'억겁의 세월' 퍼포먼스에서는 인간의 태어남과 죽음을 아우르는 아홉 벌의 옷, 그리고 환생을 의미하는 나비가 한 대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무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잠시 쉬었던 김영임의 대표 퍼포먼스인 '굿'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부정거리, 바라거리, 조상거리 그리고 신장거리로 이어지는 굿판을 완벽히 재현한 독보적인 굿 퍼포먼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영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로서 묵계월, 이창배의 예맥을 전승했고 전통성 있는 창법을 구사하는 국악계의 중진이자 전통공연예술가로 매년 약 20회의 전국투어를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고하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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