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치네쒜, 독일어 게준트하이트와 같은 말
개치네쒜, 순우리말 화제
개치네쒜라는 단어가 화제가 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개치네쒜라는 단어가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김수현은 매니저와 함께 미국을 찾았다. 수현이 재채기를 하자 택시기사는 수현을 향해 "Bless You"라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매니저에게 "재채기를 했는데 왜 'Bless You'를 안 해주냐. 재채기를 누군가 하면 Bless You라고 말해야 하는게 미국 예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매니저는 "우리나라 말로는 개치네쒜라고 한다. 영어 말고 우리말로 인사하면 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개치네쒜의 뜻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이에 출연진들은 신조어 아니냐고 물었다. 제작지은 개치네쒜가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의 감탄사로,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개치네쒜’와 비슷한 발음으로 같은 의미를 지닌 독일어가 화제가 됐다. “Bless you”뿐만 아니라 “게준트하이트(Gesundheit)”라는 단어도 미국인들이 종종 쓴다.

‘게준트하이트’는 단순히 ‘건강’ 혹은 ‘좋은 건강’을 의미하는 독일어이다. 즉, 건강이라는 뜻의 ‘게준트(Gesund)’와 상태를 의미하는 ‘하이트(Heit)’가 결합됐다. 이는 ‘Gesundheit ist als Krankheit’, 즉 ‘건강이 질병보다 낫다’라는 속담에서 비롯됐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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