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도영 기자] SK텔레콤(SKT)는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2019(WIS 2019)'에서 5G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관련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주제로 코엑스 3층 C홀에 864㎡ 면적의 전시관에서 공개되며 ▲ 미디어 ▲ 게임 ▲ 인공지능 ▲ 공공안전 등 4가지 테마의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미디어 존에서는 5G 기술을 인기 e스포츠 게임인 LoL(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을 중계에 접목시킨 서비스를 공개한다. 특히 ‘5GX 멀티뷰’를 적용해 서비스 체험자들이 경기 중계 화면 중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골라 보거나, 초고화질의 경기 화면과 여러 선수의 중계 화면을 번갈아 보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존은 최신 AR(증강현실) 글래스를 활용해 몰입감을 더한 서비스와 온몸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VR 체험 등을 선보인다.

AR 글래스를 통해 게임 화면이 눈앞의 공간에 펼쳐져 마치 현실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거대 로봇팔로 공중에 몸을 띄운 채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VR 체험은 관람객들이 마치 전투에 참전한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존은 출시가 예정된 ‘누구 네모’(보이는 AI 스피커)와 AR을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누구 네모를 이용해 어린이들의 놀이와 학습에 최적화되어 다양한 콘텐츠와 카메라를 활용한 놀이를 제공한다.

공공안전 존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보안·공공안전 기술 및 관련 솔루션을 전시한다.

정기 순찰, 긴급 출동, 시설 점검 등을 위한 5G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선보여 드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서 공공안전, 재난 대응, 산업시설 보안 등에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기존에 육안으로만 확인 가능했지만 IoT 기술을 접목시킨 센서가 감지한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노후 건축물 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편 WIS 2019에 소개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SK텔레콤의 ‘초(超) 시대’ 5G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jdo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