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누적 다운 1000만 돌파
아시아 지역서 인기...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 활발
넥슨의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크아M)’이 정식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가운데 넥슨 측은 인기 비결로 현지화 마케팅과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꼽았다./사진=넥슨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넥슨의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크아M)’이 정식 출시 한 달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가별로 차별화된 현지화 마케팅과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으로 크아M은 국민 캐주얼 게임을 넘어 글로벌 캐주얼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23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크아M은 이날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했다. 크아M은 넥슨의 인기 PC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사전 예약에만 300만명이 모이며 게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국내 만큼이나 해외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반응은 크아M의 정식 출시 이후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넥슨에 따르면 크아 M의 해외 유저 비중은 65%에 이른다. 크아M 유저 3명 중 2명은 해외 유저인 셈이다. 기존 크아의 인기가 높았던 베트남과 대만을 필두로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기가 뜨겁다는 설명이다.

베트남에서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Viruss'는 페이스북에서 크아M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넥슨

출시 국가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도 주목할 만하다. 크아M은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돼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국가별로 마케팅 방법을 달리 함으로써 해외 유저 유입을 이끌었다는 것.

넥슨 관계자는 “대만 게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명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PC카페를 크아M 소재로 꾸미고 토크쇼와 미니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추억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크아M 내 랭킹 메뉴. 등급이 높거나 상위권 유저 목록을 확인하고 그들의 플레이 전략과 리플레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넥슨

크아M의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아M은 프로필 공간과 짝꿍 시스템, 선물 주고받기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게임 전체에 채팅을 전달할 수 있는 메가폰 아이템 등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등급이 높거나 상위권 유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랭킹’ 메뉴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국가의 실력파 유저들이 꾸며놓은 프로필 공간을 확인하고 이들의 사진첩과 게시판, 대전 리플레이 영상, 즐겨쓰는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 큰 사랑을 보내 주시는 국내외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다양한 이벤트 활동으로 현지 유저분과 소통하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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