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차별 없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3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한 염 시장은 “장애인이 노동·주거·교육·육아 권리 등 시민의 기본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염 시장은 기념사에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증인’에 ‘다리가 불편한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걸음걸이를 맞추면 된다’는 대사가 나온다”면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다면 보이지 않는 벽은 금방 허물어지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장애인·비장애인,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 이뤄진 ‘소리야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기념식 후에는 ‘장애인 복지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는 장애인들이 제작한 공예품 전시회, 장애인 보조기기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해 다른 장애인의 귀감이 된 장애인과 장애인 인권보호·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시민 등 2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1981년 제정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재활의 날’로 기념해 오던 것을 1981년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장애인의 날’로 바꿔 지정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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