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24일 서버 다운
성락원 개방 소식에 누리꾼들 접속 몰려
한국가구박물관. 24일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 있던 서울의 비밀 정원 ‘성락원’이 개방된다는 소식에 24일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한국 전통 정원 성락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서울시 측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한국가구박물관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 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락원 개방은 완전 개방이 아니어서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이에 성락원 방문을 예약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로 몰렸다. 23일에 이어 이날 오전 8시 현재 해당 홈페이지는 일일 약정된 접속량을 초과해 접속이 불가하다.

성락원의 일반인 관람은 월, 화, 토요일 등 주 3회 이루어지며, 회마다 사전 예약한 20명에게 관람 기회가 주어진다. 관람 신청은 한국가구박물관 유선 또는 이메일 접수로 해야 한다.

성락원은 북한산 자락에 1만 6000㎡ 규모로 들어서 있는 한국의 전통 정원이다.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 정원으로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고, 이후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조재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