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극비리에 입국했다. 스텔라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 멤버였던 폴 맥카트니의 둘째 딸이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스텔라는 입국과 동시에 아디다스 1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이름을 건 관련 행사를 모두 소화한다. 젊고 활동적인 여성상을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며 국내 패션에 큰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맥카트니 가문과 한국과 인연은 올해 유독 남다르다. 부친인 폴 맥카트니는 이달 초 공연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당시 폴은 7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2시간 공연을 펼쳤고, “이렇게 열광적인 관객은 처음”이라며 국내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스텔라의 모친인 린다 맥카트니의 사진전도 최근 국내에서 3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날 서울 청담동 아디다스 우먼스 매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21일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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