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재혼한 사실이 아들에게 상처가 될까 고민이라고 털어놓은 가운데,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3일 방소된 tvN '애들 생각'에서는 이파티, 서성민 부부가 출연해 남모를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파니는 아들이 2살 때 친부와 이혼하고 재혼했지만, 재혼한 사실이 상처가 될까봐 아들에게 아직 말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아들 형빈이가 사춘기다"라고 말한 뒤 "제가 안정적인 상황이 되기까지 형빈이는 4년 동안 다른 사람 손에 자랐다. 그래서 눈치를 보고,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 이브가 태어나고나니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또 이야기를 잘 안해주니까 너무 어렵다"라고 고충을 드러냈다.

남편 서성민은 "저에게 형빈이는 특별하다. 형빈이를 처음 봤을 때가 26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큰 아들이 생긴거다. 주위에 육아에 대해 물어 볼 사람이 없어 (육아가)어려웠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고 최진실 아들 최환희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최환의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할머니가 초등학교 5~6학년 즈음 이야기해주셨다. 그 얘기를 못 들었으면 얼마나 방황했을까 싶다. 이른 나이에 알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많았다. 말씀하실 거면 일찍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저도 형빈이처럼 거절을 잘 못하고, 화도 잘 못내고, 속마음도 잘 터놓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 서성민을 만나 2012년 재혼했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