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4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 참석
24일 수원시 권선구 국립산림과학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단상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과 함께 도시 곳곳에 숲을 만들어 수원시를 환경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권선구 국립산림과학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나선 염 시장은 “도시숲은 시민의 쉼터이자, 다양한 가치가 만나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숲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도시숲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와 산림청이 공동주최한 토크쇼에는 염 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김오곤 한의사가 패널로 참가해 ‘숲이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의 원인과 도시숲을 이용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회는 공정여행가 이상은 씨가 맡았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브라질 쿠리치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수도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햇빛발전소 △레인시티 수원 △생태교통페스티벌 등 환경정책으로 사람이 우선되고 생명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도시숲 사업도 소개했다. 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수원수목원 조성 △125만 수원시민, 125만 그루 나무심기 △그린커튼 △옥상정원 조성 등 시민과 함께 도시숲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99만3000㎡인 도시숲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김 산림청장은 도시숲이 미세먼지 해결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며 ‘참여형 도시숲 조성’, ‘남북산림협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한의사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숲이 주는 이로움’ 등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주변국·중앙정부·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토크콘서트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진 ‘작은 숲속 음악회’와 숲에 대한 어린이들의 희망메시지를 담은 ‘액자만들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림을 둘러보는 ‘숲해설’ 등이 진행됐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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