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두순 얼굴 공개 누리꾼 화제
24일 MBC ‘실화탐사대’ 통해 조두순 공개
조두순 “아동 성범죄 재범률 상당히 높아”
조두순, 나이 69살에 출소
조두순 얼굴공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2008년 8세였던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조두순 얼굴공개하고 3D제작까지 나서...

오는 2020년 출소로 알려진 조두순 얼굴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2008년 8세였던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

조두순 얼굴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신상이 공개됐어야 하지만,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 조항이 만들어지기 전에 벌어진 사건의 당사자라는 이유로 신상공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났다.

이에 ‘실화탐사대’ 측은 고심 끝에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이 출소를 약 600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성범죄자 관리 실태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조두순 얼굴이 공개된 후 서혜정 아동학대 피해 가족협의회장은 "(아동 성범죄는) 재범률이 상당히 높다. 아동 성범죄자만큼은 정말 그 사람이 미성년자이든 초범이든 그런 걸 다 떠나서 신상 공개 고지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는 성범죄자의 얼굴, 이름을 다 공개한다. 우리는 그것도 몰래몰래 우편으로 해주지 않나. 그 사람이 거기 안 사는 경우도 태반이다. 무용지물이다. 왜 그 돈을 그렇게 낭비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초등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구속됐으나 반성은커녕,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세간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그가 오는 2020년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그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나 현행법상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개인 열람은 가능하지만 유포는 불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 김원이 조두순 얼굴에 대한 3D 모앝주 제작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BJ 김원은 “내가 총대를 멜 것이다. . 2019년엔 조두순 얼굴로 몽타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히며 전직 교도관들과 수감자들의 제보를 요청함과 동시에 신원 보장을 약속했다.

이어 BJ 김원은 "조두순의 출소 날짜가 정말 맞을까 싶다. 국가가 그걸 알려줄리 없다. 원래는 공개가 안된다. 실제로 그날은 일요일이다. 정말 누구 맞아죽는 걸 보고 싶지 않은 한 출소 날짜가 그날이 아닐 거 같다"라고 의문을 제기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조두순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무섭게 생겼어요..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냥 사형시켜면 안돼? 한 아이의 인생을 망쳤는데?” “반성도 못하는 인간이 나와서 무슨 짓을 또 저지르겠어?” “이래서 이 나라를 어떻게 살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예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