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8만4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태호, 차주영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9.7% 감소한 10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삼성물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1000억원에서 9182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 건설 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공사가 연기될 가능성과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개선 시기도 예상보다 더디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는 과거 수많은 악재를 버텨온 가격이고 최근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 정부의 친기업 정책 선회 방향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 시그널을 기다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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