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왼쪽 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근호(31)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홈 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에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37분 박용지, 후반 10분 김두현에게 잇달아 골을 내줘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근호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올 시즌 자신의 1호 골을 넣은 뒤 후반 22분 마르셀로의 중거리 슈팅을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뽑았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 임대돼 뛴 이근호는 지난 2월 소속팀인 엘 자이시(카타르)와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3월 25일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2-2로 비긴 제주는 이번 시즌 홈 4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2무를 기록했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FC는 1승5무1패(승점 8점)로 6위로 뛰어올랐고 인천은 3무4패(승점 3점)로 전남 드래곤즈를 득점에서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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