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깨끗한 화산암반수’ 이미지 맞춰 전세대를 아우르는 모델 기용
제주삼다수 광고캠페인 김혜수 캡쳐컷./제주삼다수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제주삼다수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청정과 품질, 건강을 테마로 모델을 기용하는 전략이 남달라 업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출시된 이후 21년간 줄곧 시장점유율 1위, 고객만족도 1위, 브랜드파워 1위를 고수하며 제주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 화산암반수의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변화되고 있는 사회 트렌드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층 확장에 나선 결과이다.

◆첫 광고 모델 유호정·이재룡 부부, ‘물 맛’ 강조

제주삼다수는 출시 후 2005년까지 가족, 자연을 주제로 한 광고를 진행해왔다. 연예인 모델을 활용한 광고는 2006년유호정·이재룡 부부와 함께 한 TV광고부터다. 소중한 아이와 가족을 위해 ‘물 맛이 살아있는’ 삼다수를 권하는 주부 유호정과 물 맛에 감탄하는 이재룡을 통해 품질을 강조했다.

이어 2008년 배우 이요원의 깨끗하고 맑은 분위기와 제주의 아름다운 유채꽃 밭, 한라산의 눈꽃이 어우러진 이미지 중심의 TV 광고를 선보였다. 제주의 청정 자연과 이요원의 만남을 통해 맑고 깨끗한 삼다수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광고 캠페인은 어린이와 일반인 모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화산암반으로 걸러진 자연의 선물이라는 포인트에 집중하며,  ‘깨끗’, ‘순수’,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기간 중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점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제주삼다수의 품질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NSF(미국국가위생국), BRC(영국도소매협회 식품안전규격), 식품안전인증재단(FSSC)의 인증표준(FSSC22000) 등 글로벌 품질 및 식품안전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도 통과하며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전 세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 활용…‘청정 화산암반수’ 콘셉트

제주삼다수는 2016년 자연 환경을 테마로 한 전략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수 태연과 규현을 더블캐스팅해 프로젝트 밴드 ‘고맙삼다’를 결성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명곡 ‘제주도의 푸른 밤’을 재해석한 음원을 발매하고 이를 활용해 제주 여행을 주제로 한 TV 광고를 진행했다.

음원은 2016년 4월 출시된 이후 국내 5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제주 여행을 감미로운 멜로디와 영상으로 국민들에게 소개해 제주도 관광과 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던 배우 조정석을 기용해 ‘대한민국이 아끼는 물’이라는 콘셉트로 제주삼다수가 청정 제주의 ‘귀한 물’로 만들어지는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지하 420m 화산암반층이 자연필터 역할을 해 18년 동안 거르고 거른 제주의 맑은 물 중에 단 0.08%의 물만 제주삼다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제주삼다수, 품질 중심 변화…라이프 스타일 반영 
 
출시 20주년을 맞은 2018년에는 순수하고 밝은 청년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 겸 가수 이승기를 새 홍보모델로 기용, 건강을 우선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물, 건강한 물’ 삼다수를 알렸다. 젊은 세대와 부모 간 SNS 소통을 하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으며, 음용수를 넘어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로써 삼다수의 특별함을 알렸다.

올해 11년만에 단독 여성 모델로 기용된 김혜수는 ‘건강은 양보할 수 없으니까’, ‘물 만큼은 제주삼다수로 산다’는 메시지로 청정한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삼다수 앱을 통한 간편 주문을 소개했다. 김혜수의 건강한 에너지가 다양한 세대에게 물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지난 21년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원동력은 품질이며, 향후 시장 리더십 강화의 핵심 역시 품질”이라며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품질과 건강한 삶에 건강한 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뢰높은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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