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어글리슈즈'앞세워 신발 매출 500억 목표
디스커버리, '어글리슈즈'앞세워 신발 매출 500억 목표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9.04.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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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팝업스토어리뉴얼 오픈…‘마이 버킷리스트’ 주제로 매장 구성
김익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획부문 상무./ 장은진 기자
김익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획부문 상무./ 장은진 기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디스커버리가 어글리슈즈를 통해 올해부터 신발 카테고리 사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아웃도어업계의 불황과 브랜드간 경쟁 포화인 상황에서 새로운 중장기 프로젝트로 신발사업을 선택한 것이다.

25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봄·여름시즌 리뉴얼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롱패딩에 이어 신발사업도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스커버리의 어글리슈즈 시리즈인 '버킷'은 기존 어글리 슈즈의 단점이었던 무게를 보안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50g 수준의 가벼운 중량과 자체 개발 기술인 DX폼이 적용된 편안한 착화감 등 디스커버리 만의 기술력을 신발에 총 집합했다.

그 결과 버킷 디워커 제품은 출시 10일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는 버킷 디워커를 필두로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슈즈팀 부장은 "버킷 디워커는 지금까지 1월 출시 이후 누적 기준 5만개가 판매됐다"며 "4월 말 기준 신발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도 40%수준으로 작년(8%) 대비 큰 폭 증가해, 하반기 비수기 시즌을 고려해도 올해 30%정도의 매출비중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가 목표한 올해 신발부문 매출은 500억이다. 현재 디스커버리는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통기성을 높이고 무게도 더 줄인 '버킷 디워커 에어'를 선보이며 유통판매처 다변화도 고심 중이다.

디스커버리의 온라인 유통망은 현재 자사 몰과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뿐이다. 백화점 매장 직원 일부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리뉴얼된 가로수길 디스커버리 팝업스토어./ 장은진 기자
리뉴얼된 가로수길 디스커버리 팝업스토어./ 장은진 기자

오프라인 점포의 경우 멀티채널에 관심을 보였다. 또 팝업스토어를 통해 재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봄·여름시즌을 겨냥해 리뉴얼한 디스커버리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에는 이같은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다. 가장 먼저 들어선 1층에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의류가 빠지고 신발로 채워졌다. 대표 상품인 버킷 디워커가 메인으로 전체 콘셉트도 이와 관련된 '마이 버킷리스트'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총 2층 규모로 디스커버리만의 세련되고 힙트로한 감성을 담았다.

방문 고객들이 버킷 디워커를 신고 꿈을 이룬다는 스토리를 매장 곳곳에 담았다. 특히 메인 층인 1층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을 연상시키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곳곳에 설치해 하나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게 구성했다. 대형 사이니지에는 팝업스토어와 버킷 디워커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신상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진다. 버킷 디워커로 대표되는 버킷 시리즈와 함께 디스커버러들의 여정을 담은 '원정대 반팔티', 써머시즌 '래시가드'까지 다양한 제품이 팝업스토어를 채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팝업스토어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익태 디스커버리 기회부문 상무는 "디스커버리는 자사만의 기술력과 프리미엄한 브랜드 감성, 어글리 슈즈의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슈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어글리슈즈의 단점인 투박한 디자인과 무게감 등을 보완 스타일과 기능을 만족시킴으로써 경량 어글리슈즈란 새로운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