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혐의가 사실상 확인된 가운데 지불 방법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떠올랐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여성 17명을 조사해 입건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승리가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이들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조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승리 측에게 성접대를 받은 일본인 일행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숙박했을 때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숙박 비용을 결제한 사실도 확인했다.

승리는 이에 대해 회사로부터 자신이 받을 돈을 사용한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언론을 통해 "승리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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