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양호석,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차오름 코치 폭행 논란
양호석,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머슬마니아' 양호석이 피겨 국가대표 코치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차오름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양호석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차오름 코치를 폭행해 논란이 불거졌다.

2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양호석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하니 (양호석이) 걸지말라고 했다며 ”그래도 전화를 걸었고,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갑자기 정신을 차리라며 싸대기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오름은 “기분이 상해 ‘왜 때리느냐. 더 때려보라’며 소리를 지르자, 갑자기 나를 제압하고 배 위에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그가 얼굴을 수십차례 때렸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이어 나를 밖으로 끌고 나가 추가 폭행을 가했다. 넘어지면서 팔이 빠진 나에게 ‘쇼하지 말라’며 얼굴을 발로 차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오름의 말에 의하면 양호석은 자기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가했다.

차오름은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양호석을 고소하진 않았다. 차오름은 양호석과 10년 지기로 알려졌다.

그는 “용서를 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었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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