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대 시중은행 1분기 실적 비교
신한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지난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사진=각 은행 로고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신한은행이 2019년 1분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분기 6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5728억원, 우리은행 5394억원, KEB하나은행 479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룹 차원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업계를 선도했다. 신한금융그룹은 9184억원, KB금융그룹이 845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5686억원, 556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 은행별 세부 내용 살펴보니…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 6181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은행 대손비용률은 0.15%포인트로 과거 5개년 평균 0.24%포인트 대비 0.07%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01%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0.10%포인트 낮아진 0.4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명동 사옥을 매각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국민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17% 줄었다.

3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58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3%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0.7% 증가했으며 일반중소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 대비 0.9%증가했다.

우리은행 이자이익 중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우리은행 자산건전성 관리부문은, 전년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우량자산 비율은 기업대출 증가에도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85.1%를 달성했다.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 증가한 4799억원을 시현한 하나은행의 이자이익(1조 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증가했다.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54%로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돼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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