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28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슈퍼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 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 따르면 이날 광주 슈퍼 콘서트에 3만여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국내 2만 명과 외국인 1만 명을 초청, 최근 미국 빌보드와 영국, 일본 등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트와이스, 홍진영 등 최정상급 스타 10개 팀이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와 광주시, SBS는 안전과 교통, 숙박, 관광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관람객 중 70%가 10대 팬일 것으로 예상, 15세 미만은 부모와 동반 관람하도록 규정했다. 조직위는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람객 안전과 경호, 주차, 교통질서 요원 900여 명을 경찰서와 소방서, 자원 봉사자 등과 함께 구성한다. 구급차와 구조 버스 등 응급 의료 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관람객 수송과 귀가를 위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연장 배치를 협의하고, 전세 버스 500여 대 운행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 하루를 보낼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광주 맛 지도와 숙박 가이드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장 인근에 현장 응급 의료 상황실을 설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위한 상시 의료팀을 배치한다.

조직위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이날 행사장 밖에 무빙 씨어터(이동식 무대) 차량을 설치해 공연 모습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