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윌슨, 류중일 감독 엉덩이 툭 치고 간 사연
LG 에이스 윌슨, 류중일 감독 엉덩이 툭 치고 간 사연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4.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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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OSEN
류중일 감독.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내가 다른 곳을 보고있으니까 툭 치고 가데"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LG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방송사 중계 화면에 재미있는 장면이 잡혔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타윌러 윌슨(30)이 경기 시작 전 류중일(56) 감독의 엉덩이를 툭 치고 지나간 것. 이 장면은 야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위계 질서가 존재하는 KBO 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

2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 감독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류 감독은 "원래 윌슨과는 경기 시작전 주먹을 맞대는 세리머니를 한다. 그런데 어제는 내가 다른 곳을 보고 있으니까 마치 해달라는 듯이 툭 치고 지나갔다"며 껄껄 웃었다.

류 감독은 일종의 '루틴'이라고 설명했다. "매 경기 했는 데 결과가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류 감독과 세리머니를 하고 기를 모은 윌슨은 이날 7이닝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윌슨은 올 시즌 등판한 7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