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개인 최고 성적'
이경훈, PGA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개인 최고 성적'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04.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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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데뷔 이래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데뷔 이래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늦깎이 신인’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데뷔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펼쳐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파트너 맷 에버리(미국)와 4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이경훈과 에버리는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욘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 조에 5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취리히 클래식의 경기 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2인 1조 팀 경기 방식이다.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으로 펼쳐졌다. 팀 경기이지만 순위에 의한 상금은 물론 세계랭킹 포인트 적립 등은 다른 대회와 똑같이 적용된다.

이경훈은 앞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7위로 데뷔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2번째 ‘톱10’ 진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훈과 에버리는 전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마지막 날 호성적을 예고했다. 둘은 이날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을 냈지만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만회했다. 특히 12번홀 이후 버디 4개를 낚으며 전날보다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람과 파머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람은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도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11위에 포진해 있다. 파머 역시 2010년 소니오픈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투어 통산 4번째 정상이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김민휘(27)와 임성재(21)는 최종일 1타를 잃어 공동 37위(합계 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