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결국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이 29일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하루 전인 28일 오후만 해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결국 이를 번복하게 됐다.

박유천은 연인 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씨와 지난 2월, 3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통 1회 투여량을 고려할 때 박유천이 필로폰을 남기고 있거나 추가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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