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2점' 엑자시바시, 챔프 3차전 패배... 우승 내줄 위기
'김연경 12점' 엑자시바시, 챔프 3차전 패배... 우승 내줄 위기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04.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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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자시바시가 30일(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경기장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 3차전 홈 경기에서 김연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엑자시바시 홈페이지 캡처
엑자시바시가 30일(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경기장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 3차전 홈 경기에서 김연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엑자시바시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1)의 소속팀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엑자시바시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엑자시바시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경기장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 3차전 홈 경기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1-3(17-25 25-23 20-25 18-25)으로 패했다. 5전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1승 2패가 된 엑자시바시는 우승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엑자시바시는 리그 최다인 1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바키프방크와 5차전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치는 등 최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엑자시바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4차전까지 패하면 우승컵을 바크프방크에 내준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 이어 터키리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연경은 이날도 초반부터 분전했다. 그는 12-17로 뒤지던 1세트 중반 2점을 내리 뽑으며 팀이 14-18로 추격하는 데 기여했다. 바키프방크의 화력이 식지 않으면서 1세트를 8점 차로 아쉽게 내준 엑자시바시는 2세트 들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연경은 11-13에서 시원한 스파이크를 성공한 뒤 14-14에서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역전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고 2점 차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기세를 3세트와 4세트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3세트는 범실을 많이 내며 자멸했고 4세트에선 수비에 허점을 잇따라 노출하며 7점 차로 세트 승리를 빼앗겼다. 김연경은 결국 전력 차를 실감하며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