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최근 브렉시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자산운용이 영국 내 투자한 빌딩 매각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영국 런던에 소재한 워터사이드 하우스(Waterside House) 빌딩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펀드 운용 기간 중의 임대료 수익과 매각 차익 등을 통해 현지 통화 기준 연 9% 이상의 내부수익률 (IRR)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빌딩은 런던 패딩턴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12층, 연면적 약 23만7천 제곱피트(약 670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영국의 다국적 유통기업인 마크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2013년 11월 펀드를 조성해 매입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 KB증권, 수협중앙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는 투자 후 5년여 만에 약 330억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하며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 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 임채범 본부장은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 매각은 현대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펀드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모범 사례"라며 “특히 브렉시트로 인한 런던 부동산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심입지에 위치한 우량 부동산에 대한 선점과 관리를 통해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투자 부문의 마켓리더로 2012년부터 영국 런던을 포함하는 유럽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현대자산운용 장부연 대표이사는 “다양한 투자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부동산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과 같은 우량 자산을 선점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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